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8포인트(0.25%) 오른 1,859.32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증시가 미국과 유럽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면서 국내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수에 힘입어 다시 오름세로 방향을 잡았다.
외국인이 1,55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5억원, 1,509억원 ‘팔자’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1,07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30%), 운수창고(1.33%), 전기전자(0.94%), 음식료(0.84%), 기계(0.72%) 등은 오름세를 탔다. 하지만 통신(-0.87%), 건설(-0.81%), 화학(-0.22%), 증권(-0.25%)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삼성전자가 1.27% 올랐고 현대모비스도 1.87%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차가 보합세에 그쳤고 POSCO와 기아차, 삼성생명 등도 약보합세에 그쳤다. 개별 종목별로는 OCI 등 태양광 관련주가 미국 태양광업체들의 주가 급등 소식에 덩달아 강세를 보였고 CJ제일제당도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2.8% 상승했다. 코스맥스는 아시아 진출 효과가 부각되면서 5.4% 급등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저축은행 인수 검토 소식이 나오면서 3.67% 하락했다.
거래량은 5억498만주로 거의 한 달만에 처음으로 5억주를 넘어섰지만 거래대금은 3조7,353억원으로 여전히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