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에게 자녀가 얌전하게 행동하도록 요청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부착한 시카고의 한 식당과 이에 반발하는 부모들 사이에 논쟁이 일고 있다.
시카고 지역의 ABC 7 뉴스는 시카고 앤더슨빌의 ‘어 테이스트 오브헤븐(A Taste of Heaven)’ 이라는 식당은 정문에 ‘모든 아이들은 식당내에서 얌전히 행동하며 낮은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라는 내용의 작은 안내문을 부착해 놓고 있다.
이 같은 식당의 방침에 반발한 일부 어머니들은 “식당측이 요청하는 방법이 대단히 모욕적”이라며 식당 이용을 보이콧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식당은 어머니들의 보이콧으로 인한 논쟁 속에 오히려 유명세를 타 아이를 동반하지 않은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