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일본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일본 중소형 FOCUS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일본 중소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펀드 운용은 일본의 대표적인 중소형주 운용사인 스미토모 미쓰이 자산운용사가 맡는다. 스미토모 미쓰이가 일본에서 운용하는 중소형 펀드는 지난 2005년 설정 후 수익률이 올해 3월 말 기준 119.42%에 달한다. 금융위기 이후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오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큰 기업 분석 플랫폼을 갖춘 운용사로 16명의 애널리스트가 대형주 240개·중형주 280개 종목을 포함해 시장 전반을 분석해 펀드 운용을 돕는다.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 즉 구조개혁에 따른 수혜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게 삼성운용측 설명이다. 삼성 일본 중소형 FOCUS 펀드가 투자한 다이토제약·아사히 인테크·에이치아이에스 등이 속한 의료·여행 등의 업종은 아베 정부가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대표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장 반응도 뜨겁다. 지난 6월15일 설정 이후 한 달 만에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설정 이후 수익률 또한 지난 3일 기준 2.68%로 양호하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주에 이어 중소형주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본 중소형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A클래스 기준으로 선취판매수수료 1% 이내이고, 총 보수는 연 1.68%다. C클래스는 총보수 연 2.26%이다. 온라인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