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대규모 전시회로 판로 개척"

국제 문구전시회·완구박람회 등 잇따라 열려<br>내수활성화 기대 속 해외 바이어 유치도 심혈


내수 침체와 수출경쟁력 약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대규모 전시회가 잇따라 열린다. 1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구조합이 주최하는 ‘제19회 서울국제문구전시회’와 완구조합 주최의 ‘제24회 서울국제완구 박람회’가 오는 21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각각 개최된다. 또 26일부터는 공구조합의 ‘2005년 서울국제공구 및 관련기기 전시회’를 포함하는 ‘금속산업대전2005’가 금속조합 주도로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서울국제완구박람회에는 52개사가 165개의 부스를 개설, 유아용품ㆍ게임기ㆍ놀이기구ㆍ취미용품ㆍ문구ㆍ팬시용품 등을 선보인다. 완구조합 한 관계자는 “완구업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대목이기 때문에 신제품 발표와 전시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놀이동산도 마련, 가족 단위의 방문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10여개국에서 132개 업체가 참가하는 서울국제문구전시회에는 학용품, 사무용품, 컴퓨터 소모품, 문구 원부자재 등이 전시된다. 문구조합은 일반인들의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행사장에서 한지만들기, 종이접기, 카드보내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문구조합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문구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문구산업의 수요기반을 확대하고 내수시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는 경기도 고양시 KINTEX(한국국제전시장)에서 120개 업체가 참가하는 금속산업대전이 열린다. ‘한국기계전’, ‘서울국제공구전’과 합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금속기계, 가공기계 전시회 뿐만 아니라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기계기술 세미나 등 부대행사들이 함께 열린다. 최용식 공구조합 이사장은 “중국만해도 대규모 국제전시회가 많이 열리지만 국내에는 해외바이어들을 끌어들일만한 전시회가 거의 없었다”면서 “합동 개최에 따른 전시회의 대형화 및 국제화를 통해 해외 바이어 유치 확대와 전시비용 절감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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