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다원시스, 실적 청신호

LG화학과 70억원대 수주체결

다원시스가 화학플랜트에도 전원장치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원시스는 3일 공시를 통해 내년 3월까지 LG화학의 여수2공장에 77억원 규모의 화학용 정류기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다원시스 매출액의 25%를 넘는 수준이다. 정류기란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 장치로 전원장치의 일종이다. 다원시스의 기업설명(IR) 담당자는 “그동안 국내 화학플랜트의 전원장치는 유럽 등 해외업체들이 독점해 왔었다”며 “이번 수주로 화학플랜트 정류기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기 때문에 앞으로 다른 대기업들의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업발판을 마련하면서 올해 매출액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 다원시스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459억원으로 잡고 있다. 다원시스의 한 관계자는 “연초 인수한 반도체ㆍ액정표시장치(LCD) 장비 부문의 실적도 매출 규모 증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원시스는 올 1월 에스이플라즈마의 대기압 플라즈마 세정장치 부문을 양수하면서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사업을 개시했다. 이 부문은 지난 3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의 탕정 LCD공장에 42억원 규모의 대기압 플라즈마 세정장치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이미 성과물이 나오고 있다. 다원시스는 그린에너지로 대두되고 있는 핵융합, 태양광부문의 특수전원장치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7.3%, 29% 증가한 305억원과 51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다원시스는 장중 한 때 3.94%까지 뛰기도 했지만 지수하락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2.76% 내린 1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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