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5일 오전 부천시 오정일반산업단지를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입주업체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근로자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남 지사의 기업현장 방문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시흥 시화도금단지와 화성제약단지, 포천가구단지에 이어 네 번째이다.
부천오정일반산업단지는 도내 유일한 금형집적화 단지로 2009년 29만558㎡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179개 금형업체가 입주하고있다. 이곳에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는 3,096명에 달한다.
금형산업은 일반기계 전체 수출액의 5.7%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연계 발전을 견인하는 국가 핵심기반산업이다.
하지만 현재 금형업계의 상황은 장기적인 내수침체와 엔저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다.
도는 전국 금형업체의 61% 이상이 밀집된 수도권 첨단금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6년 완공 예정인 오정일반산업단지 내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지원하고자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세웠다. 게다가 금형기업의 생산공정 자동화·청정화·고효율화를 위한 금형생산관리솔루션(MES)을 보급하는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중국 등 신흥 금형강국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인력 양성 및 첨단기술고도화가 필요한 실정으로 내수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현장방문을 시행하게 됐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병권 부천부시장, 이필구·서영석 도의원, 서헌성 시의원을 비롯해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수종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이사장과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 입주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함께한다. @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