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전문기업인 킨스트가 바퀴를 넣을 수 있는 신발겸용 인라인스케이트를 개발, 국내외 시장공략에 나선다.
킨스트(대표 진병태)는 지난 3년간 30억5,000만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인라인스케이트의 바퀴부분을 간편하게 신발 밑부분에 완전히 넣을 수 있는 차세대 제품(상품명 키스)을 상용화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인라인스케이트는 바퀴가 옆으로 접힌채 바퀴 옆부분으로 땅을 딛게 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신발 하단부에 바퀴부분이 수직으로 들어가 신발이 되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은 키를 이용해 바퀴를 넣을 경우 바퀴가 없는 굽높은 키높이 운동화가 되고 다시 바퀴를 꺼낼 때는 각종 게임과 스피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가 된다. 킨스트는 이미 신발겸용 인라인스케이트에 대해 국내 특허출원도 완료한 상태이며 해외에도 특허를 출원중이다.
특히 이 제품은 바퀴를 넣는 구동부를 기어방식으로 개발해 안전도와 기능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진 사장은 “3년전에 같은 제품을 와이어방식으로 개발해 독일에 수출했다가 클레임에 걸려 다시 백지 상태에서 새롭게 개발했다”며 “1년여동안 테스트를 한 결과 품질과 성능이 완벽하다”고 자신했다.
<부산=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