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집트 새 총리에 간주리 공식 임명

시위대 100만 군정종식 요구

이집트 과도정부를 주도하는 군 최고위원회(SCAF)가 카말 간주리 전 총리를 신임 총리로 내정하고 새 내각 구성을 요청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 등이 24일 보도했다. 관영 일간지 알 아흐람은 "간주리 총리 내정자가 모하메드 후세인 탄타위 군 최고위원회 사령관을 만난 후 구국 내각을 이끄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간주리는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시절 일부 경제 자유화 정책을 도입했던 1996년부터3년간 총리를 역임했으며 국민들로부터 비리에 연루되지 않은 깨끗한 관료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무바라크 정권 시절 총리직을 수행했다는 전력 때문에 과거 독재정권과의 완벽한 단절을 요구받고 있다. 이 같은 거국내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시위대는 25일 타흐리르 광장에서 100만명이 참여하는 행진을 갖고 즉각적인 군정 종식 및 민정이양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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