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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신 청사 위치, 인천 전역 대상에 포함시켜

인천시가 서구 루원시티를 포함, 인천 전역을 대상으로 시청 신 청사의 위치를 선정하는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루원시티를 시청사 이전 검토 지역에 포함 시켜 달라며 단식에 돌입한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갑)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이 의원은 3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을 만나 지난 3월 착수한 신청사 건립 용역을 다시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신청사 입지를 현 청사 부지로 한정하지 않고 시 전역을 대상으로 조사해 위치를 먼저 선정한 뒤 세부 건립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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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3월 남동구 구월동 현재 청사 부지 사용을 전제로 ‘신 청사 건립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 연구’를 인천발전연구원에 의뢰했다.

이 의원은 연구용역 종료가 임박하자 서구 루원시티를 이전 검토 지역에 포함 시킨 뒤 가장 적합한 입지를 찾아야 한다며 지난달 26일 단식에 돌입했다.

이를 놓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번갈아 맡은 유 시장과 이 의원의 관계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 시장님과 저는 영원한 정치적 동지이며 변함없이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300만 인천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최적의 시청사 부지가 어디인지 인천시민 모두가 함께 논의하고 결정해야 한다”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토론으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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