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건설 경기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8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전월과 같은 15로 집계됐다고 1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420개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조사를 근거로 산출하는 이 지수는 기준치 50을 넘으면 주택경기의 호전을, 50에 못 미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시장 부진과 경기 정체로 주택 건설경기도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지난 2007년 12월 이전 5년간 평균 54를 기록했던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는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14∼22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