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집값 하락세 주춤… 강남 재건축 반등

봄 이사철과 정부 부동산종합대책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반등하는 등 주택가격 하락세도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다만 전세가격은 결혼 성수기 신혼부부 수요 등이 몰리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 31일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8% 떨어진 반면 전세가격은 0.3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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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매매가격은 1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이사시즌과 맞물려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내림폭 둔화됐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0.22% 하락한 반면 지방은 0.06%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전월대비 0.08%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반등세를 보이면서 강남구(0.13%), 서초구(0.03%), 송파구(0.25%) 일제히 상승하며 전달에 비해 낙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10%, 연립주택 0.18%씩 하락했고 단독주택은 0.04%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결혼수요와 산업단지, 공공기관 이전지역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세종(1.27%), 대전(0.60%), 서울(0.57%), 인천(0.50%), 경북(0.44%), 경기(0.35%), 대구(0.35%) 등 제주(0.00%)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올랐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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