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 안팎에서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23일 오후 1시 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6%(3.32포인트) 오른 2.040.5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양회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대형 이벤트가 종료된 가운데 24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와 중국 HSBC 제조업 PMI 등 주요국의 경제 지표도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증시도 무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681억원)과 기관(359억원)이 모처럼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86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1%대 저금리 시대의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4.71%)과 건설(1.60%), 비금속광물(1.16%) 등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1.68%), 통신(-1.58%), 섬유의복(-1.23%), 운송장비(-1.08%)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0.20%)와 SK하이닉스(000660)(2.56%), 네이버(3.98%) 등 전자 및 정보기술(IT)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반해 현대차(005380)(-1.66%), 현대모비스(012330)(-1.38%)등 자동차 관련주와 SK텔레콤(017670)(-1.58%)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잇다.
코스닥지수는 거래 전일 대비 0.14%(0.87포인트) 오른 640.95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다음카카오(0.17%), 동서(0.37%), 컴투스(0.65%), GS홈쇼핑(1.49%)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0.68%), 메디톡스(-2.75%)는 약세다. 특히 SK텔레콤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SK브로드밴드(033630)(-12.50%)는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원 내린 1,116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