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도는 0.2%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문가 예상치인 0.1%를 웃돌며 전월대비 0.2%를 나타냈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지난 2008년 7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지난 200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3.6%를 기록했다.
UBS증권의 드류 매투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근원 인플레이션은 시장에 패닉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지만, 높은 실업률 속에서도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어떻게 대응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