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경제성장 10년째 美보다 밑돌아
유로권 11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은 3.2%의 성장률에 그치면서 10년 연속으로 미국보다 더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유럽위원회는 22일 유로권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3.5%에서 내년에는 3.2%로 소폭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올해 5.1%에서 내년중 3.3%로 급속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10년째 유로권을 앞서는 팽창세를 보일 것이라로 위원회는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은 유로화 부양을 위해 최근 3년 동안 유로권의 성장률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는 잘못된 전망을 내놓았었다.
EU는 최근의 고유가 추세가 소비지출을 억제하고 있는 것이 성장세 둔화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입력시간 2000/11/2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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