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 브리핑] 손보, 수입보험료 1조 증가

손보업계의 수입보험료가 자동차보험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1년 전에 비해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1개 손해보험사의 상반기(2001.4~9) 수입보험료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9월 말 현재 8조5,6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1,062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가 5,591억원 늘었으며 장기보험 역시 4,400억원 증가했다. 일반보험도 13.7%의 성장을 보였으며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0억원 늘었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들은 "자동차 보유대수 증가에 따른 자동차보험 부문의 수입보험료 증가와 장기보험의 보험료 인상 등에 따라 올 상반기 매출 성장률이 15%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기보험의 경우 다수 보험사들이 역마진을 우려, 일시납 판매를 중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판매된 상품에서 들어오는 보험료 수입으로 아직까지 매출 규모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사별로는 삼성과 동양화재 등이 2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현대ㆍ동부ㆍLG화재도 16% 안팎의 성장률을 보였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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