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 일대에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회원들이 주축이 된 실수요자 중심의 민간개발로‘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중소기업들이 직접 투자해 조성하는 중소기업 전용산단으로는 전국 최초로 착공하는 것이다.
이날 기공식은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 산업단지 인근의 체육공원에서 류광열 도 투자산업심의관을 비롯해 이인재 파주시장, 황진하 국회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조성되는 ‘파주적성 중소기업산업단지’는 46만6,500㎡ 부지에 6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펄프ㆍ종이ㆍ1차금속ㆍ기계ㆍ장비업종 등 65개의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는 자유로와 제2자유로, 국도 37호선과 연접해 서울에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다.
게다가 공급가격도 3.3㎡당 57만원 선으로 인근의 백학(62만원), 축현(187만원), 선유단지(125만원) 보다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도는 이 산업단지가 완료되고 업체들의 입주가 끝나면 2,1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돼 낙후된 경기 서북부지역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010년 1월 파주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특수목적법인 (주)케이비즈파주산단을 설립한 바 있다.
류광열 도 투자산업심의관은 “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중소기업인들이 긍지를 갖고 생산 활동에 전념해 낙후된 경기 서북부지역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