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가 주5일근무 대비 적극

오락·서비스매장 확대 이벤트강화등 변신 시도오는 7월부터 주5일 근무가 시행됨에 따라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5일 근무가 시행되면 할인점의 싼 가격, 백화점의 쾌적한 쇼핑환경을 접목한 중간단계의 유통업태가 출현하고 각종 편의 시설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밖에 여가시간이 늘어나며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레저 이벤트 개발이나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주말쇼핑에서 금요일 중심의 쇼핑문화가 정착될 전망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고객 참여형 이벤트 개발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민원실 신설, 유아놀이방 확대 등은 물론 약국, 은행, 대형서점 등을 적극 유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상품 구매패턴의 신속한 대응전략으로 식품위주보다 문화, 레저용품 매장을 신설하고 레포츠 관련상품, DIY(Do It Yourself)용품, 엔터테인먼트와 캐릭터 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동시에 볼거리, 먹거리, 체험형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테마파크형 매장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주말 여행 등 아웃도어 활동 증가에 따라 테이크아웃 음식 수요도 늘어날 것에 대비 대형 테이크아웃 전문 식품 매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한편 구매고객에 증정하는 경품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 여행상품을 경품으로 하는 행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시진 그랜드백화점 기획실 이사는 "주5일 근무가 시행되면 볼거리, 먹거리, 쇼핑거리가 모두 가능한 가족 중심형 쇼핑형태로 변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 시설을 확대하고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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