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로 정국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만큼 당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특히 동료의원들에게 신망이 두텁지 못한 사람이 대변인으로서 국민회의와의 8인협의회 협상 대표로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뒤 즉석에서 박태준(朴泰俊)총재에게 사퇴서를 전달했다.이로써 지난주 내각제 개헌 유보 파문 이후 사의를 표명한 당직자는 김용환 수석부총재, 이인구 부총재에 이어 3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