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마크로젠은 유전자 분석 서비스로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이루다가 분석기기의 발달로 인한 대량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매출성장이 가속화됐다”며 “여기에 올해부터 1,000달러 게놈분석기기 도입으로 인한 생산능력 증설 효과로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크로젠의 분석기기 선점효과와 바이오인포매틱스 능력을 바탕으로 맞춤의료 시장에서의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대량·고속의 실험능력과 함께 이를 분석할 수 있는 바이오인포매틱스 능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라며 “마크로젠은 일루미나(Illumina)로부터 1,000달러에 게놈분석을 실행할 수 있는 HiSeq X Ten 장비 10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기존 서비스 이용시에는 3,000달러 비용으로 10여일 소요되는데 반해 이 장비로는 분석 비용을 1,000달러 이내로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석 시간이 하루로 당겨지면서 연간 분석 능력이 월등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