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인스프리트, 최대주주 이교섭씨로 변경

이창석 대표 지분 7.8% 매각… 이교섭씨 경영권 확보


인스프리트 최대주주인 이창석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회사지분 291만주(7.8%)를 처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스프리트 최대주주는 이교섭씨로 변경되고 이 대표는 계열사인 엔스퍼트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스프리트는 19일 이 대표가 자신의 회사보유 주식 291만4,247주를 70억원에 이교섭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이 대표의 지분은 기존 9.57%에서 1.77%로 줄어들어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게 되고 대신 이교섭씨가 7.8%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소액주주 주식보유 비중은 76.43%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이 대표는 인스프리트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이교섭씨가 경영전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교섭씨는 금융업을 하며 정보기술(IT) 업체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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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프리트 내부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지분을 정리하면서 경영진도 모두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최대주주인 이교섭씨가 앞으로 경영전반을 끌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대표는 앞으로 계열사인 엔스퍼트 경영 정상화에 전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스퍼트는 저가 태블릿PC 제조업체로, 지난 해 9월말 기준 이 대표가 11.37%를 보유하고 있다.

엔스퍼트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던 인스프리트는 최근 주식매각을 통해 10.57%까지 감소했다. 엔스퍼트는 지난 해 2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최근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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