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립극장, 해외우수작 3편 릴레이 공연

한·벨기에 합작 '병사 이야기' 이어<br>이탈리아 마임극·덴마크 댄스극 올려

국립극장이 해외우수작 3편을 무대에 올린다.

이탈리아의 코미디 마임극 '칼로니의 새 이발사', 덴마크의 댄스극 '디스커버리' 한ㆍ벨기에 합작공연 '병사 이야기'등 3편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청소년하늘극장 무대 위에 올려지는 '칼로니의 새 이발사'(Nuova Barberia Carloni)는 1950년대 옛날 이발소를 재현해 이곳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경쾌한 생음악연주와 곡예, 연기 등 다양한 극적 요소로 코믹하게 보여준다. 초반부터 곡예와 폭소를 터뜨리는 깜짝쇼를 동원해 관객의 몰입을 끌어낸다. 이 작품은 서커스와 거리 공연 부문에서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온 떼아뜨로 네세사리오 극단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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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과 20일 역시 청소년하늘극장에서 선보이는 '디스커버리'(The Discovery)는 비보잉공연의 진수를 보여준다. 한 소년이 집을 떠나 여행을 통해 삶에 대한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탄탄한 안무와 구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어퍼컷무용단의 무용수들이 수년간의 협력 작업을 통해 만들어낸 춤으로 이야기를 표현한 공연이다. 국내 브레이크 댄서인 한국인 김덕현이 안무에 함께 참여했다.

국립극장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13일 일정으로 달오름극장에서 '병사 이야기'(The Soldier's Tale)라는 제목의 한ㆍ벨기에 합작연극을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았다. 극 사실적인 묘사로 주목을 받아온 조각가 최수앙의 인형작품이 공연에 사용돼 극의 사실감을 더 높였다고 국립극장측은 설명했다.

정승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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