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강원랜드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규제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최근 주가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전일종가 2만6,7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임성환 연구원은 “4분기 구제역ㆍ한파ㆍ부정적 언론보도 등의 영향으로 입장객수가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1분기에도 부정적인 요인들이 지속되는 데다 2월께 감사원의 카지노 출입 공직자에 대한 조사까지 더해져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강원랜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 46.5% 증가한 3,132억원과 1,037억원에 머물렀다.
임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 추가적인 인원 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과 슬롯머신 교체로 인한 매출 비중 확대로 전체적으로는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평창올림픽 유치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 규제 완화라는 중장기적 이슈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