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어패류에서 맹독성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과 관련,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백화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최근 매출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백화점의 제수용 수산물 판매가 다이옥신 검출 발표로 주춤해졌다.
뉴코아백화점의 경우 다이옥신 검출 발표전인 지난 20일 하루동안 수산물에서만 1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3일에는 1억6백만원으로 떨어졌다.
그랜드백화점과 삼성플라자도 발표직후 어패류 판매액이 10∼20% 정도 감소하는 등 백화점들의 제수용 수산물 판매가 급감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따라 문제가 된 대천, 여천, 광양, 마산 등지의 어패류를 매장에서 거두어 들이고 구매금지 지시를 내리는 한편 사내 상품시험연구소의 시험절차를 강화했다.
현대백화점도 조기, 옥돔, 젓갈 등 식품류에 대한 검품단을 가동하고 산지를 비롯, 가공장소, 매장 등에서 3차례 검품을 실시하는 '3심제'를 실시키로 했으며 삼성플라자는 어패류 구매를 줄이면서 원양어선이 채취한 어패류를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수산물구매부 金동욱 과장은 "여름 비수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매출증가 시점에서 터져나온 다이옥신 검출 발표로 수산물 매출이 크게 영향을 받고있다"면서 "문제 지역의 상품을 일단 거두어들이고 검품절차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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