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전자/아남산업 등 20여개 업체와 컨소시엄 구성/부천·김포 CATV 참여추진 성장성 기대인쇄회로기판 전문제조업체인 우진전자(대표 박창국)가 경기 부천·김포지역 CATV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경기 부천·김포지역은 28만여 가구에 상주인구가 1백만명을 웃돌아 사업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5일 우진전자는 지난 95년 12월 지역상공인을 중심으로 부천케이블TV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놓고 아남산업, 서흥캅셀, 현대약품, 풍전산업, 부천상공회의소, 바르게살기협의회, 부천시새마을부녀자회 등 20여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지역연고성 면에서 다른 컨소시엄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부천지역 CATV 참여를 추진중인 업체는 삼양중기(대윤전자, 에이스안테나, 부스타보일러, 한일전자, 유닉스전자 등)와 극광전기(인맥, 상일전자 등), 유진기업(동양통신, 서통, 동양보일러, 지역 사회단체 등) 등이다. 경원세기도 부천지역 CATV 사업 참여를 추진중이나 서울 도봉구에서 미래케이블TV를 운영하고 있어 사업참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우진전자 관계자는 『다른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나 컨소시엄 업체의 지역 연고성과 업종 건전성, 소요자본의 안정적 조달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정재홍>◎세신/올 상반기중에 20% 무상증자 실시설/“아직미정… 증시상황 고려 결정될것”
세신(대표 노영찬)이 올 상반기중에 20%의 무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자산재평가로 차익이 발생해 무상증자를 실시할 수 있는 재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세신은 지난해 4월1일을 기준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2백63억원의 차익이 발생, 지난해 9월 반기 결산때 자본게정으로 편입했다.
이 관계자는 『이 재원을 자본잉여금으로 계속 남겨둘지 무상증자를 실시하는데 사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무상증자실시 문제는 증시상황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신은 지난 88년 7월 유상증자를 실시한후 10년 가까이 유무상증자를 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다만 『재평가법상 재평가결정 이후 3년이내에 차익을 자본금으로 전입시키면 등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기 때문에 무상증자 실시를 통한 자본금전입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신은 지난해 12월 자산재평가를 마무리 했기 때문에 오는 99년 12월까지 차익을 자본금으로 전입시키면 등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세신은 양식기와 한식기를 중심으로한 주방용품과 금속수공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부터 플랜트사업 및 환경사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