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은 25일 개발중인 항암제 ‘코미녹스’의 생산설비 건설을 위해 125억원을 투자할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안에 연면적 9,000㎡의 생산설비를 내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미팜 관계자는 “국내시장 뿐 아니라 미국과 독일의 항암제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미국의약품 생산기준(cGMP)과 유럽의약품 생산기준(EU GMP)에 부합하는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내년 6월말까지 공장과 생산설비 플랜트 설치를 완료하고 테스트를 거쳐 내년중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미팜은 국내외 병원에서 코미녹스의 임상실험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아산병원에서 전립선암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중이고 삼성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는 각각 폐암 임상1상, 담도암 임상2상이 진행중이다. 또 독일에서는 전립선암 임상2상을 마치고 3상 실험을 준비중이고 미국에서도 임상1상 실험을 마친 상태다.
코미팜 관계자는 “아직 식약청이나 미국과 독일의 식품의약국에 판매승인을 받은 단계는 아니지만 임상실험이 종료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설비 투자를 했다”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지난 10년간 투자해 온 항암제 연구의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