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의 채용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종업원 100인 이상 기업 10곳 중 6곳이 신규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채용인원도 19만9,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용정보원은 상반기 기업 신규인력 수요를 조사한 결과 채용예정 인원은 19만9,000명으로 예상돼 지난해 하반기의 12만8,000명보다 7만1,000명(55%)가량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12만4,000명, 100~300인 기업은 7만5,000명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상반기에 채용계획을 세운 100인 이상 기업의 비율은 62.3%로 지난해 하반기(60.4%)보다 소폭 상승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벤처기업이 80.3%로 가장 높았으며 법인단체(69.9%)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형별로는 상용직(84.4%)과 신입직(58.0%)의 비율이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채용계획 인원의 증감 현황을 보면 전체 기업의 33.3%는 전년보다 늘었고 35.2%는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연봉은 2,355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2,241만원보다 114만원 늘었다. 기업 유형별로는 외국인 회사가 2,71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업종별로는 금융ㆍ보험업종이 3,09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