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리 위르띠제 전 르노삼성 사장이 르노그룹의 경상용차 총괄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르노삼성 사장에서 물러난 위르띠제 사장이 르노그룹의 경상용차(light commercial vehicle) 부문 수석 부회장을 맡는다. 르노그룹은 캉구, 마스터, 트래픽 등 경상용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위르띠제 사장은 경상용차 부문의 생산, 엔지니어링, 판매 및 마케팅 등 전 분야를 총괄하게 된다. 이로써 초대 사장을 지낸 제롬 스톨 부회장에 이어 위르띠제 전 사장도 본사로 돌아가 중책을 맡게 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그룹 고위 경영진에서도 르노삼성차 CEO 경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아직 한국에 머물고 있는 위르띠제 사장은 이달 말 출국해 10월1일자로 그룹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