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홈쇼핑 6~7월께 베트남 진출

현지 업체와 조인트 벤처 형식


롯데홈쇼핑이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 진출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 헌 롯데홈쇼핑 사장(사진)은 30일 “베트남 기업과 현지 홈쇼핑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6~7월쯤에는 현지 홈쇼핑 방송 개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현재 베트남에서 홈쇼핑 사업을 위한 라이선스는 획득한 상태이며 4월 중 직원들을 베트남에 파견, 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업체 중에는 CJ오쇼핑이 올 하반기를 목표로 베트남에서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동남아 시장에서 베트남을 먼저 공략한 뒤 향후 인도네시아로 영역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신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시장”이라며 “현지 TV방송국과 합작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홈쇼핑 방송 론칭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부터 해외 사업을 강화해 온 롯데홈쇼핑은 대만 푸방그룹이 지난 2005년 모모홈쇼핑을 설립할 당시 11% 지분으로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홈쇼핑업계 3위인 ‘럭키파이’의 지분 63.2%를 인수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신 대표는 “올해 럭키파이가 100%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중국 전역으로 방송영역을 확대하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이날 양평동 본사 9층에 멀티미디어 홍보관인 ‘미디어갤러리’를 열었다. 갤러리는 62㎡ 넓이에 모두 다섯 개 공간으로 나뉘어 회사에 대한 소개 영상, 홈쇼핑 제작현장, 수상실적, 버추얼 피팅, 4D 홈쇼핑 방송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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