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서구 부민동 임시수도기념관과 부산임시수도 정부청사 일대를 근대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벨트로 조성한다.
시는 임시수도기념관과 지난 19일 이전 개관한 동아대 박물관 등을 연계해 한국 근ㆍ현대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근대역사문화 관광벨트’로 조성해 서부산권 문화, 관광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276억 원을 들여 임시수도기념거리를 조성하고 역사문화 유산인 임시수도기념관 안에 전시ㆍ교육관을 서둘러 건립하기로 했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서구 부민동 임시수도기념관 일대는 한국 근ㆍ현대사의 주요 시설물들이 잘 보존돼 있는 지역”이라며 “이 일대를 역사문화 관광벨트로 조성하면 많은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찾게 되고 또 이를 통해 원도심을 되살려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