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시스코, 또 대형 M&A

스타렌트 29억弗에 인수

미국 최대 네트워크장비 제조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가 2주 새 두번째 대형 인수합병(M&A)을 발표했다. 시스코는 13일(현지시간) 네크워크장치 제조업체인 스타렌트네크웍스를 2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스타렌트는 통신사업자들이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를 만드는 회사다. 시스코는 스타렌트에 주당 35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기로 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스코는 이번 인수로 인해 회계연도 2010년과 2011년 순이익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는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스코는 앞서 지난 1일에도 비디오컨퍼런스장치 제조업체인 탠드버그를 약 3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시스코의 실물 크기(life-size) 영상회의시스템(텔레프레즌스) 시장에서 독주체제가 더욱 굳어질 전망이다. 그 동안 텔레프레즌스 시장은 시스코가 가장 앞선 가운데 탠드버그와 폴리콤 등이 경쟁하는 체계였다. 시스코는 탠드버그 인수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5월 텔레프레즌스 분야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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