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순손실서 3,000억 순이익 대반전<br>올 당기순익 8,000억 목표<br> "소매부문·해외영업망 강화"
|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이 지난 2월25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2010 KEB 매니지 먼트 컨퍼런스’ 에서국내외 점포장과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올해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
| 리처드웨커(오른쪽)외환은행나눔재단 이사장 겸 이사회 의장이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몽골 출신의 다시제베그 솝다(왼쪽)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SetSectionName();
[그레이트 기업] 외환은행
작년 1분기 순손실서 3,000억 순이익 대반전올 당기순익 8,000억 목표 "소매부문·해외영업망 강화"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이 지난 2월25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2010 KEB 매니지 먼트 컨퍼런스’ 에서국내외 점포장과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올해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리처드웨커(오른쪽)외환은행나눔재단 이사장 겸 이사회 의장이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몽골 출신의 다시제베그 솝다(왼쪽)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외환은행은 올 1·4분기 순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서는 대반전을 이뤄냈다.
지난해 1분기엔 손실폭이 컸다. 불확실한 경제 및 규제환경 속에서도 유동성과 자본적정성 측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 앞으로의 성장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개선 두드러져=외환은행은 올 1분기에 순이익 3,1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748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흑자를 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순이자마진(NIM)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수익성을 회복한데다 하이닉스 매각이익 등의 이익이 더해진 결과다. 하이닉스 매각이익은 1,360억원으로 실적 호조에 큰 기여했다.
1분기 총이익(순이자이익, 수수료이익 및 비이자이익)은 7,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전 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23.4% 상승하며 5,614억원의 기록했다.
이는 NIM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 NIM은 지난해 4·4분기 2.72%에서 이번 분기 2.83%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기준 은행계정 총자산은 대출채권 및 현금의 증가로 99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8%(3조6,000억원) 증가했다.
외환은행은 특히 외환거래(FX)시장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나타냈다. 외환은행의 1분기 FX시장 점유율은 43%, 수출 시장 점유율은 31%, 수입 시장 점유율은 29%로 외환과 무역금융 부문에서 견고한 시장 우위를 유지했다.
이익잉여금 증가와 위험가중자산 감소 등에 힘입어 자본적정성도 강화됐다. 1분기 기준 자기자본비율(Tier 1 비율)은 12.02%로, 전 분기말 11.04%보다 상승했다. BIS비율도 16.02%로 전 분기 대비1.09%포인트 올랐다.
◇올해 당기순이익 8,000억원 달성 목표=외환은행은 올해 8,000억원의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 순이익률(ROE) 10%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경영 목표를 "최대는 아니지만 국내 최고의 은행"으로 설정하고 3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지속가능하며 수익성 있는 성장 달성 ▦외환은행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법규준수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올해 경영전략과 관련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매 금융, 프라이빗 뱅킹, 신용카드 사업과 같은 소매 부문의 잠재 역량을 끌어 올리고 해외 영업망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클레인 행장은 "올해 최소 10%의 자기자본이익률을 달성하고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당기순익 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완만한 여신 성장과 순이자마진 상승, 수수료 실적 반전, 대손충당금 비용 감소에 힘입어 정상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은 올해 자산부채, 자본 및 유동성 전반에 대한 세심한 관리 및 최적화 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비용 대비 영업이익을 향상시키고 포트폴리오의 건전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고 있다"며 "마케팅 활동 강화, 교차판매를 통한 신규 고객 확보, 법규 준수와 내부통제 등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첫 공익재단 설립해 '나눔 경영'
외환은행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웃사랑과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5년12월 금융권 최초로 자선 공익재단법인인'외환은행나눔재단'을 설립했다.
한시적이고 단발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수준을 벗어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으로, 재단의 모든 사업은 외환은행 임직원과 고객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외환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은'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세상, 외환은행이 함께 사랑의 마음을 나눕니다'라는 모토 아래 체계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국 소년소녀가정 대상 생활수기 공모 지원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글잔치 및 그림잔치 지원과 예술(미술)체험 교육지원 ▦조손가정 돕기 행사 지원 ▦불우 아동복지시설 지원 및 방문 봉사활동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 지원 등이다.
또한 소년소녀 가장과 결식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주기 위해 1대1 후원 결연을 맺고 국내외 750명의 아동에게 2,200만원을 매월 후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사업에 역점을 두고 '외환 다문화가정 대상'제도를 제정했다. 아울러 사회의 무관심과 어려운 경제환경으로 교육의 기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및 불우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온 외환은행'환은장학금'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장학사업은 국내를 넘어서 개발도상국의 우수 학생에 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국제적 인재양성과 한국의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대학에 재학 중인 개발도상국 출신 유학생에 대한 장학지원 사업으로'KEB 글로벌 스콜라십'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금전적 후원활동의 일환으로 재단 설립 이래'사랑의 열천사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외환은행 임직원들은 매월 1인당 1,004원의 10배인 1만40원(열천사)를 기본 참여금액으로 재단에 정기적으로 기부한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하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