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는 1일 30억달러 규모의 유로 기업어음(CP) 프로그램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유로 CP 프로그램은 설정한도 내에서 7∼364일 만기의 무담보 약속어음을 발행해 수시로 단기외화자금을 차입하는 수단이다.
공사 측은 지난해 100억달러 규모의 유로 중기채(MTN) 프로그램을 설정한 데 이어 장ㆍ단기에 걸친 외화차입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는 이번 유로 CP 프로그램에 대해 정책금융공사의 단기신용등급과 같은 P-1, A-1 등급을 각각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