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당진항 작년 물동량 전국 최고 62% 증가

충남 당진항의 지난해 항만물동량이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4일 국토해양부 평택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해 당진항의 물동량은 3,676만1,000t으로 지난 2009년 2,268만6,000t대비 62.8% 증가했다. 송악(현대제철)부두가 전년대비 151.8% 증가했으며 고대부두(96.4%)와 서부두(83.4%)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국 주요 무역항중 최고의 증가율이다. 당진군은 현대제철 고로 1ㆍ2기와 동부제철 전기로 가동과 서부두 시멘트 2개 업체의 본격 가동 등으로 물동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진항은 현재 23선석 5,000만t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제 무역항이며 현대제철 고로제철소 3기 및 동부제철 전기로 추가 증설, 송산1․2일반산업단지,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6,700만t, 2020년에는 1억t 이상의 물동량을 소화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당진항의 전체 화물처리능력은 7,660만t으로 전년도 처리량인 5,132만t에 비해 49% 증가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제3차 전국무역항 기본계획(2012∼2021)에 당진항과 관련해 신평∼내항간 연륙교 건설, 기존 항계선 확장, 송산지구 항만 추가선석 개발 등의 사업을 반영한데 이어 오는 2020년까지 2조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6선석의 부두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당진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물동량 증가세를 보인 당진항이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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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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