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이달 2일 경남 남해도 해역에서 발생해 통영, 전남 여수, 고흥 등 인근 해역으로 확산됐던 유해성 가을 적조가 발생 23일 만에 없어졌다.
앞서 올해 남해안 적조는 9월 초 완전히 소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일부 연안에 생존해 있던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영양염이 많은 담수의 영향에다 일조량이 늘면서 적조생물이 최고 2만3,000개체/mL까지로 증식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태풍이 남해안을 강타한 것도 가을 적조 발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태풍으로 남해안 전 해역의 표ㆍ저층 바닷물이 뒤섞이면서 중ㆍ저층의 풍부한 영양염이 표층으로 공급돼 유해성 적조생물의 성장에 좋은 환경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수산과학원은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