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에프티이앤이, 나노 투자 늘린다

지난해 6년만에 흑자전환

지난 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에프티이앤이가 나노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1일 에프티이앤이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최근 임원회의에서 나노사업 투자확대 등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


애프티이앤이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0억원과 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4%, 125% 급증한 수치다. 특히 연간 실적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는 6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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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티이앤이 관계자는 "나노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136.8% 증가했고 태양광 사업부문 매출도 84.4%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며 "특히 효율적인 예산관리와 전사적인 경비절감 노력으로 인한 비용감소도 손익구조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표가 호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고점에 지분을 처분한 것을 두고 논란이 분분한 것과 관련해 에프티이앤이 관계자는 "회사차원의 지분매각이 아니고 오너의 개인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특별히 설명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으 주가는 지난 달 중순 이후 2,200원선을 오르내리다 최근 대주주인 박종철 대표가 59만주를 처분하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박 대표는 지난 6일 회사지분 59만2,000주(1.43%)를 주당 2,200원에 장내 매각해 13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박 대표의 남은 지분은 38.97%다.

에프티이앤이는 나노섬유 제조기술을 활용해 나노섬유 필터와 멤브레인(membrane), 방수투습 스포츠웨어, 군용, 인조피부, 마스크 등의 제품을 개발ㆍ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0년12월에는 GE자회사인 GE캐피탈에쿼티홀딩스(GE CAPITAL EQUITY HOLDINGS)로부터 1,000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발행에 성공해 외자를 유치했다.


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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