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타임스퀘어 네온 광고, 반도체 사업 진출 등 최고의 장면으로 꼽혀

■ 삼성 '이건희 회장 취임 25년 명장면' 종영<br>주목할만한 사건 25편으로 제작… 보르도TV신화·인재경영 등 소개<br>최종회 '… 지금이 진짜 위기다'선 세계 초일류 기업 도약 분발 촉구

이건희


임직원에게 위기 타개 자신감 부여 평가도 나와

30만명에 달하는 삼성인들의 관심을 받으며 매주 방영된 이건희 회장 취임 25주년 명장면이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취임 25주년 명장면’은 25년 간의 발자취를 통해 미래 삼성을 그려 나가자는 취지 하에 제작된 방송이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1일 이건희 회장 취임 25주년을 앞두고 마련된 삼성 그룹사내 방송용 프로그램인 ‘취임 25주년 명장면’이 이날 최종 25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8월 이건희 회장 취임을 1편으로 시작한 이번 시리즈는 매주 삼성그룹 임직원들의 관심을 받으며 방송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 회장 취임 25주년 동안의 크고 작은 일중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25개의 주제로 분류해 당시의 사진과 함께 방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점이다.


2편의 경우 반도체 신화 창조를 통해 이 회장이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것을 명장면으로 꼽았으며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삼성의 네온 광고가 시작된 사건도 주목할 만한 25개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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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은 예산 부족을 명분으로 사장단들이 반대했지만 결국 글로벌 삼성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평가된 지역전문가 제도를 만든 이 회장의 결정을 조명했다. 또 삼성어린이집 설립을 통해 일석오조의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그룹의 새로운 CI를 정립, 초일류를 향한 새로운 각오를 다진 과거 사실도 비중 있게 다뤘다.

이 회장의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는 신경영 선언, 불량제품 화형식, 삼성의료원 건립으로 의료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모습도 25편의 시리즈에 포함됐다. 아울러 2G폰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던 모토롤라를 추격하기 위해 애니콜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추격한 점과 디자인 혁명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약진한 점도 담겼다,

이건희 회장의 인재 경영과 글로벌 경영에 대한 집념, 세계 TV 시장을 휩쓸었던 보르도TV 신화, 삼성물산의 세계 초고층빌딩인 부르즈칼리파 완공도 순차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이날 방영된 최종회인 25편에서는 “위기 미래 창조, 지금이 진짜 위기다”의 제목으로 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분발해줄 것을 주요 스토리로 삼았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회장 취임에서부터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한 반도체 사업 진출과 지역전문가 프로그램, 신경영 등의 내용은 이건희 회장의 업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인재경영과 인사 혁신, 디자인 변혁 등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TV와 스마트폰, 초고층빌딩 등을 이뤄낸 업적 등이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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