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대신증권 차세대시스템(GIANT)을 구축 완료하고 지난 4일부터 정상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
2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대신증권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구축된 이 시스템은 주문 및 체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거래의 편리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에 주식, 채권 등의 종합매매와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등으로 따로 관리해야 했던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의 또 다른 장점은 증권사측이 다양한 금융 신상품 설계 등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과거 금융 상품을 설계하는데 3개월이 소요됐다면 이제는 단 2주일이면 개발 가능하다는 것이 SK C&C 측의 설명이다.
정철길 SK C&C 공공.금융사업부문장은 "이번 GIANT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SK C&C는 국제회계기준(IFRS)에서 차세대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금융 분야 선두 업체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