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 25년 철강 동반자의 희로애락

■ 철강상인의 비전

김화령 지음, S&M미디어 펴냄


25년 동안 포스코 영업 전문가, 철강 유통사 대표로 '철강 인생'을 살아온 저자가 펴낸 '철강학 개론서'다. 25년에 걸쳐 체계적인 교육과 선배들의 가르침을 받아 알게 된 철강에 대한 지식과 철학, 마음가짐을 정리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인 '철의 인생'에서 철을 살아있는 생명체로 의인화해 철을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소개한다. 예컨대 사람을 알기 위해 자라온 배경과 교육받은 내용, 사회 경력이 필요하듯 철강을 알기 위해서는 철강의 성분 조성과 제조 내용, 보증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사람처럼 철도 여러 요소에 의해 특성이 결정된다는 식의 설명이다. 2부 '철강의 이해'에선 품질 특성과 규격기준, 철강기술 발전사 등 중요 개념을 정리했다. 3부 '철강의 유통'은 철강이 생산자에게서 사용자에게 어떤 경로를 거쳐 전달되는지를 그려내며 국내 철강 유통구조와 유통단계 각각의 역할과 기능을 설명한다. 책 제목인 '비전'은 중의적인 표현이다. 하나는 비전(秘傳), 즉 '비밀스레 전해 내려온 방법'이란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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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철강을 파고 들어 책을 발간한 배경은 명확하다. "다양한 기준에 의해 복합적으로 결정되는 철의 특성체계를 이해할 때 비로소 철강과 소통할 수 있다. 작업하는 사람이 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때 철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철강과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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