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천안함 합조단’ 이달 말까지 연장 운용

“종합보고서 비공개 방침”

천안함 침몰사고의 원인 규명 작업을 펼쳤던 민ㆍ군 합동조사단(합조단)이 이달 말 활동을 종료하고 그간 활동 결과를 담은 백서 형식의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7일 “당초 합조단은 지난달 말까지 운용될 예정이었지만 종합보고서 발간 등 마무리 작업이 남아 있어 이달 말까지 연장 운용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선체구조 및 관리, 폭발물 유형 분석 등 4개 분과 7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됐던 합조단은 5월20일 조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국제조사단이 돌아가면서 49명의 국내 인력만 활동하고 있다 합조단은 남은 활동기간 동안 ▦250페인지 안팎의 종합보고서 발간 ▦천안함 침몰 시뮬레이션 분석 ▦어뢰추진체에 쓰인 잉크 성분 분석 ▦조사결과 설명회 개최 및 의혹 제기에 대한 대응 등의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합조단은 이와 함께 천안함 침몰 경위와 선체 인양, 증거물 수거, 유엔 안보리 브리핑 등의 과정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 국내외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그러나 종합보고서의 전체 내용을 일반에 공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합조단 측은 “미국의 9ㆍ11 테러 보고서의 경우에도 일반에 공개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합조단은 종합보고서 발간과 관련, 다른 나라에서 조사방법 및 기법 등을 무단 도용하지 못하도록 지적재산권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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