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1%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2008년경
제성장률 목표치인 6.2%에 살짝 못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3·4분기 경제 성장률은 6.1%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야자유 및 고무 등의 수출 감소를 인도네시아 경제성장 둔화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출이 둔화되고 가계소비가 위축되면서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은 2년 만에 최저치인 5.2%에 그쳤다.
인도네시아의 2007년 경제성장률은 6.3%였다. 루스만 헤리아완 중앙통계청장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지난해 마지막 분
기부터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영향력을 실감하게 됐다” 고 말했다.
다나렉사 경제연구소의 푸르바야 사데와 이코노미스트는 “이대로 가다간 올 하반기에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
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4.5~4.7%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