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5초 안에 공구 교환 가능해진다

기계硏, 스마트 공구 클램핑 시스템 개발

한국기계연구원 초정밀시스템연구실 박종권 박사팀은 공구를 5초 이내에 정확하고 빠르게 교환·장착할 수 있는 형상기억합금 이용 스마트 공구 클램핑(고정장치)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형상기억합금은 고온에서 기억된 형상을 저온에서 변형시켜 가열하면 본래의 형상으로 되돌아가는 합금이다.


기존 공구 탈ㆍ부착에서는 1분 이상의 고온 가열 시간과 부가적인 기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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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된 클램핑 시스템은 공구의 직경이 최소 0.5㎜로, 30만rpm에 이르는 고속회전 시에도 안정된 가공 상태를 구현, 고속회전이 필요한 소형 마이크로 가공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또 절삭, 드릴링 등의 가공시 탈착 반복정밀도가 기존보다 3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권 박사는 “이 시스템이 산업현장에 적용될 경우 약 23억원의 기술가치, 200억원의 연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단시간 내에 공구 교환이 가능한 자동 공구 교환장치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nbgkoo@sed.co.kr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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