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들에게 소득공제용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준 종교단체 93곳이 적발됐다. 국세청은 18일 불성실 기부금 수령 단체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 관보 등을 통해 공개했다. 국세청이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명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은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 단체 등 총 102개 단체로 법인 68개, 법인 아닌 단체가 34개다. 유형별로는 종교 단체가 전체의 93곳으로 전체의 9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