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엔화 약세 수혜주 등 주가 큰 폭 하락
증권시장이 조정을 받은 지난 한달 동안 대부분 테마주들이 큰 폭의 주가하락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코스피지수가 1421.79포인트로 고점을 찍은 후 지난 17일까지 한달 동안 27개 테마주(유가증권시장ㆍ코스콤 분류 기준)중 25개 테마주의 평균 주가가 시장평균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가장 많이 하락한 테마는 카지노 관련주로 20.67% 하락했으며 엔화약세 수혜주는 20.42%, 게임ㆍ교육관련주는 18.58% 하락했다.
또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 약세에 영향을 받은 자동차 관련주가 17.78% 떨어졌으며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17.38%, 환경관련주 12.27% 하락했다.
신약개발ㆍ바이오 관련주들의 경우 11.07% 하락해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낙폭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관련주의 경우 이미 지난해 말
황우석 파동 등으로 1차적인 ‘주가 다지기’ 과정을 거쳐 이번 조정에서는 영향을 적게 받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광우병ㆍ구제역 관련주의 경우 조류독감 확산 소식 등에 힘입어 오히려 이 기간 중 5.26% 상승했으며 반도체ㆍ관련재료도 0.76% 상승, 조정기에 강한 양상을 보였다. 이외에도 휴대폰 관련주,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등 IT관련주 등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