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산업은행 "한국형 IB모델 만든다"

해외시장 진출 확대위해 연말까지 인프라구축 주력

산업은행이 국내 시장에서의 역할을 줄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산은은 2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서에서 “국내 시장에서 민간 금융회사와의 마찰을 줄이고 해외에서 국부를 창출하는 한국형 투자은행(IB) 모델을 만들겠다”며 “해외 공모채 시장 진출과 해외기업에 대한 경영컨설팅, 국제적 인수합병(M&A)과 사모펀드(PEF)의 글로벌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올해 말까지 해외시장 업무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국형 IB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은은 한국형 IB모델 구축과 글로벌 IB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금융전문인력 확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 ▲자회사와의 시너지 활동 강화 등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해 IB형 성과주의 보수체계인 ‘혁신적 성과보상시스템’을 도입한다. 산은은 또 골드만삭스ㆍUBSㆍ미즈호은행 등 선진금융기관과의 양해각서(MOU) 등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우량기업에 대한 단기담보대출 ▲단기 회사채 주선ㆍ인수 ▲벤처기업 직접투자 등 국내 민간 금융회사와 겹치는 업무는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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