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20일 오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전체 가족들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한 뒤 이같이 요구했다. 대표단은 “인양 소요 시간을 고려해 어떤 장비를 써서 구조할 수 있는지 정확하게 답변해 달라”며 “일단 구조에 비중을 두고 인원을 늘려달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일부 가족들이 정부에 수색 중단과 함께 선체 인양을 요구하자 대표단 회의를 거쳐 ‘선 구조, 후 인양’을 요구한 것이다.
이들은 또 합동분향소와 시신 안치실 설치를 요구하고 장례 절차는 가족들의 의견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시신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그물 설치, 가족 전담 직원 상주, 정부 지휘체계 일원화, 셔틀버스 운행 단축, 가족 전용 선박 배치 등도 요구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