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이수앱지스 "파브리병 치료제 임상 승인 소식에 6% 급등"

희귀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인 이수앱지스가 파브리병 치료제 임상 1상 승인 소식에 6% 이상 급등했다. 이수앱지스는 5일 파브리병치료제 ISU303(Agalsidase beta)의 제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임상은 시험약을 건강한 성인에게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약물의 특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파브리병이란 인체에 필요한 ‘알파 갈락토시다아제 에이’라는 효소 결핍에 의해 발병하는 유전병으로 전세계 환자는 1만명 안팎인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이수앱지스 기업설명(IR)담당자는 “제1상 임상은 용량에 따라 실험군을 무작위로 배정하고 위약대조, 단회 투여, 단계적 증량 등의 방식으로 약제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테스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정대로 임상, 허가 등의 절차가 진행될 경우 2014년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수앱지스가 희귀병 치료제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경쟁이 덜하고 임상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수앱지스는 릴리의 항혈전제 클로티냅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면서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현재 임상2상을 진행중인 고셔병 치료제에 대한 기대도 높다. 정효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고셔병 치료제가 내년중 출시될 경우 이수앱지스의 매출액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세레자임이 연간 1조3,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수앱지스의 흑자전환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수앱지스는 전일 보다 620원(6.54%) 오른 1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임상 1상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한때 12.87%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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