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사조씨푸드 '불량식품과 전쟁' 수혜 전망

사조씨푸드가 차기 정부의 ‘불량식품과의 전쟁’과 관련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17일 사조씨푸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58%(250원) 오른 7,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조씨푸드의 이 같은 강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 불량식품과의 전쟁에 따라 식품안전에 대한 규제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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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내놓은 정부조직개편안에서 식품의약품안정청을 식품의약품안정처로 격상했다.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에서 수산물에 대한 안정성 요구가 높아질 전망이라 사조씨푸드가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송동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차기 정부에서 조직개편으로 불량식품에 대한 대응에 나서며 먹거리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며 “수산물은 어획시기와 유통ㆍ가공과정 등에 따라 신선도와 안정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업형 수산물유통과 가공에 가장 앞서있는 업체인 사조씨푸드가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사조씨푸드가 가공시설 증설 등에 투자해 온 만큼 올해 2ㆍ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3ㆍ4분기부터 참치원어 매입가가 13% 하락했고 지난해 3ㆍ4분기 실적부진 원인이었던 선망선 조업도 정상화됐다”며 “사조씨푸드는 창고와 가공시설 증설에 공모자금 94억원과 원어확보를 위해 157억원을 투자해 2ㆍ4분기부터는 투자효과가 본격화되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3.9%, 18.7%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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