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텍플러스가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뒀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인텍플러스는 전날보다 0.96%(80원) 오른 8,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4.19%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은 장 개시 1시간 만에 65만주로 이미 전날 전체 거래량을 넘어섰다.
실적호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5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 한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인텍플러스는 이날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35억원과 75억원으로 2009년보다 각각 108.7%, 392.2% 늘었다고 공시했다. 1년 만에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5배로 커진 것이다. 순익도 68억원으로 전년대비 161.7% 증가했다.
회사측은 ‘깜짝 실적’의 원인으로 사업다각화를 꼽았다. 인텍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는 반도체 검사장비만 생산했지만 2009년 하반기부터 발광다이오드(LED)와 태양광 부품의 검사장비도 생산을 시작하면서 매출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전세계적으로 태양광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여 지난해 10%에 머물렀던 태양광 검사장비 매출비중이 올해는 최대 3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외형성장도 20%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