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이 최근 동국제강과 현대제철 등의 폐기물 설비 수처리 공사를 수주, 공공에 이어 민간사업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코오롱건설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폐기물 설비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13일에는 동국제강의 당진공장 수처리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5일에는 울진군 하수관거 민간자본유치사업(BTL)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수처리 관련 시설의 잇따른 수주는 환경시설관리공사의 인수 효과가 나타나는 첫 신호탄”이라며 “연말까지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의 2배 가까운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 들어 1,335억원을 수주해 지난해 실적의 120%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