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에 CS출신 윤석씨

리서치ㆍ법인사업장 모두 CS 출신으로 채워


삼성증권의 리서치와 법인사업을 해외증권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출신이 모두 맡게 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신임 리서치센터장에 CS 서울지점 리서치센터장인 윤석(사진) 전무가 내정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날 “이달 13일께 CS 서울지점 리서치헤드인 윤석 전무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출근한다”며 “구체적인 업무범위는 검토 중인데 리서치와 몇몇 다른 분야를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윤석 전무 영입은 영업강화를 위해 리서치센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다. 영업을 위해서는 결국 리서치가 좌우한다는 인식에서다. 윤 전무도 해외 투자정보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의 리서치 평가에서 한국 증시분야 1위로 꼽기도 한 인물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방향을 좌지우지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에는 CS 출신으로 황성준 법인사업본부장(부사장)이 있다. 황 부사장은 홍콩에서 CS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식부문 대표로 있다가 지난해 8월 삼성증권에 영입됐다. 영입후 현재 홍콩법인장을 겸하면서 주로 홍콩에서 근무하고 있다. 황 부사장이 홍콩법인의 아시아기업 및 정책에 대한 리서치를 대폭 늘리는 등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윤 전무는 국내를 담당하는 셈이 됐다. 윤석 전무와 황 부사장은 이미 CS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한국을 담당하면서 호흡을 맞춰왔다. 삼성증권이 이렇게 외국계 인사의 영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글로벌 투자은행(IB)을 지향하면서 이들 외국계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CS가 그동안 아시아에서 성장한 데 대한 평가가 높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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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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